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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인재포럼2010]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...
한경사업국
2010. 10. 20. 18:30
[Global HR Forum 2010]
이주호 "교육, 잃어버린 10년 되찾겠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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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'글로벌 인재포럼 2010'을 앞두고 18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"과거 정부의 교육정책은 너무 자주 바뀌며 표류해 왔다"며 이렇게 말했다.
이 장관은 "입시 중심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"며 "교원 평가와 교장 공모,학업성취도 평가,대학 입학사정관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"고 강조했다. 그는 "창의적인 탐구활동을 해야 할 아이들이 고등학교 3년 내내 대학수학능력시험 공부만 하다가 망가지고 있다"며 "수능시험 과목 수를 줄이고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중 2과목은 쉽게 출제하도록 해 학생들이 수능에만 올인하지 않도록 하겠다"고 설명했다.
이 장관은 "인재대국을 만드는 게 현 정부 정책의 큰 기조"라며 "우리나라는 인재가 많으므로 절대 자원 빈국이 아니다"고 말했다. 그는 "외국학교를 적극 유치하는 등 교육시장을 개방해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유학생들을 끌어들이면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의 교육 허브가 될 수 있다"고 강조했다. 이 장관은 "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 법인화를 서두르고 부실 사립대 퇴출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"고 말했다.
이건호 기자 leekh@hankyung.com